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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그렇게 상황은 종료되는 듯 보였다. 강진숙이 예상했던 덧글 0 | 조회 49 | 2021-06-05 21:15:13
최동민  
[없어.]그렇게 상황은 종료되는 듯 보였다. 강진숙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스프링클러의 관 속에 남아있던 물이 사제폭탄의 불줄기를 순식간에 진화해 버린 것이었다.[앗, 이 사람은][]그러나 임정현은 아무 대답도 안했다.그로부터 다시 닷새가 지난 뒤, 순석은 중요한 제보를 받고 조 형사와 함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면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젊은이로부터도 이와 같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선생, 피살된 우희완의 방에서 당신의 지문이 여러 개 발견되었습니다.][돈을 뒤져서 가져갔다면 놈은 볼일을 다 보고도 집안에서 꽤 있었을 거야?]텔레비전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송은혜는 22살이었으며 H대학 신문방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머리에 공기총을 맞은 언니인 송은영은 24살로 대학을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역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그들의 어머니인 오미옥은 50살로 압구정동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여자였다. 일가족은 이렇게 모두 세 명뿐이었다.[그런 것으로 봐서 T방송국 뒤에 서 있던 그 탱크로리의 기름이 유출되었을 것이라는 심증은 가는데, 문제라면 T방송국에는 그 정도의 휘발유를 사용할 일도, 보관할 장소도 없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사용을 했다 해도 훔쳐다 쓸 만큼 재정이 나쁘지도 않을 테고, 또 사고가 아닌 이상 폐유도 아닌 휘발유를 하수구에 흘려 보낼 이유도 없을 테고]갑자기 수사본부에 활기가 돌았다. 수류탄을 잡듯이 리모트컨트롤을 쥔 진숙은 그것의 한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었다.[협조해 줘서 감사합니다. 행사장은 2층의 대강당입니다.[예, 틀림없어요. 명희라는 이름은 저의 어머니 이름과 같아서 기억할 수 있어요.]진숙이 침대 앞으로 다가가 가은의 얼굴에 입김을 불었다.[됐어! 이제 너의 몸에는 깨끗하고 순수한 여자의 피가 흐르는 거야.]화면에는 태국의 한 병원 실내가 비춰졌다. 카메라가 이동하자 전형적인 모습의 어떤 태국 여성이 의사 앞에 앉아서 상담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결혼?][어머나!]그녀는 신발장 위에 있는 신문 다발을 뒤적여 신문
[그래요, 결혼!][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목격자들이 범인의 얼굴을 전혀 알아 못한 것으로 보아 영화배우나 탤런트보다는 확실히 유명하지 않은 모델일 겁니다.][그만들 하세요!]최 반장은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전화로 열쇠수리공을 불렀다.[예.]그들은 그 수표들이 빼앗다시피 한 것이라는 것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세 명의 말이 모두 틀렸다. 그들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한 형사들이 집요하게 추궁을 했다. 그러자 그들은 결국 모두 자백을 했다. 강도죄가 되더라도 살인죄보다는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형사들은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형사들은 그들의 혈액을 채취하고 치형을 떠서 국과수로 보내는 한편 김진영의 사망추정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리바이를 조사하기도 했다. 정명희는 알리바이가 뚜렷했으나 두 남자의 알리바이는 불투명했다. 그들은 정명희가 일하는 술집에 들르기 전 어느 단골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했지만 그 집 주인은 자신의 술집은 위법인 심야영업을 안함은 물론 그들을 본 기억조차 없다고 딱 잡아떼었다.[옥상으로 가야 합니다! 옥상으로]비상벨 소리와 비명소리에 묻혀 그의 목소리가 생생히 들렸을 리도 없지만, 완전히 이성을 잃은 사람들은 누구하나 그의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 누구도 사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이 화재가 다른 화재와 같지 않다는 것을 그들이 모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생각도 그래. 내가 알기로는 인체의 주요 혈관이 파열되어 몸의 혈액 중 3분의 1 정도가 갑자기 빠져나가면 실혈사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혈액이 천천히 빠져나가면 대신에 체액이 채워지게 되지. 그러면 피가 70% 정도까지 빠져나가도 살 수 있다는 거야.] 진숙은 이 동네가 지겨웠지만 쉽게 떠날 결정을 못하다가 가은의 행동에 삶의 힘을 얻어 이모의 집으로 가서 살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것은 가은의 해맑음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결국,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자 집에 눌러앉아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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