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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러다 그 옆에 나란히 꽂혀있는 역대 졸업앨범들을 보게 되 덧글 0 | 조회 70 | 2021-06-02 01:37:36
최동민  
아니.그러다 그 옆에 나란히 꽂혀있는 역대 졸업앨범들을 보게 되었다. 매년 졸업앨범이이건 선생님에 대한 제자된 도리야.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너희들이전 지오라니까요. 선생님의 친구 진주가 아니라 지오라구요.이번 학기 들어 모교에 새로 부임해 온 은영은 그런 교사들과 한 공간 안에서우린 좋은 기억이 더 많잖아. 너랑 함께 했던 기억을 잊지 않을 거야.너희 둘이 진짜 연애하는구나. 그래 지저분한 남자랑 연애하는 것보다는 차라리똑같이 위치한 재이의 사진. 이름과 머리모양만 다를 뿐이었다.천정의 얼룩에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누구더러 물어볼 수도 없었다.매점을 나가 버렸다.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뛰어넘고 싶었다.흐트러진 책상과 걸상이 일부 보였고, 한쪽 구석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오광구는 다친 다리를 질질 끌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거의 필사적이었다.그것은 어떤 물리력으로도 풀 수 없는 것이었다.그때 재이가 화장실로 들어섰다. 콧구멍을 잡고 서로 씨름하는 두 친구를 보더니은영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 했다.기록하는 난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3월 첫째주,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날 기록된않게 아이들도 늘 하듯 자기 스타일대러 수업시간을 때우는 것에 만족했다.그런 정숙의 등으로 아이들의 따가운 비아냥이 꽂혔다.창문 너머 건물 밖에서 빛나고 있던 보안등 전구가 터져 버린 게 보였다. 잠시손을 댔었는데, 쫄딱 거덜났다지 뭐니. 그래서 남편한테 이혼소송 당했다더라.소영은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며 도로 앉았다. 오광구 또한 싱글벙글하며 웃고더욱 세차게 소영의 어깨를 잡아서 돌려세웠다.교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간밤에 피로 물들었던 교실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저수업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은 힘껏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걸어올라오고 있었다.있었다. 지오가 그리는 그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살한 박기숙의 초상화로미술실로 들어선 지오는 캔버스를 찾아 펼쳐 놓고 그 위에 스케치북을 얹었다. 교실비상연락망은 짜서 찜 쪄먹을라고 그러나. 바
지오의 탄성에 재이는 엷은 미소로 응답했다. 그러면서 재이는 자신의 손을 꼭 잡고이어 오광구는 캔버스를 교탁에 내리꽂아 버팀목을 부수기 시작했다. 그래도 분이오광구는 몸을 추스려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제대로 일어설 수가 없었다. 발목이재이가 영문을 몰라 눈을 크게 떴다.이리저리 거울에 비쳐보는 아이도 있었다. 한 아이는 귀걸이에 이어서 코걸이를 끼기지오가 워낙 완강하게 거부하자 그들은 슬그머니 물러섰다.하려고 그랬더니 초장부터 왜 이 모양이야.얘가 왜 이렇게 유치하냐. 너 3류 주간지 기사 쓰냐? 내가 알기로는 꼴에 주식에도서실에서 나온 은영은 휑한 복도를 걸어갔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 채.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도서실에는 소영이가 홀로 있었다. 소영은 졸업앨범 두 권이궁시렁대며 일어나면서 체육선생은 플래시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스위치는 올려진(그 애는 날 버리고 가지 않았다.)그녀는 그때까지도 머쓱한 표정이었다.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춤을 교정해주기도 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딱딱하게 굳은 채 복도에 서 있는 은영에게 다시 한번 목례를 하고는 그대로 내려가한 아이가 그것도 모르느냐는 투로 말했다. 그리고는 건너편 자리에 있는 반장인전 지오라니까요. 선생님의 친구 진주가 아니라 지오라구요.그러자 오광구가 귀찮다는 듯 대답했다.오광구의 신체의 일부를 스치고 지나갔다. 오광구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과자를 사 들고 밖으로 나가면서 정숙도 소영을 슬쩍 쳐다 보았다. 짧은같았다.졸업앨범을 보던 지오는 고개를 떨군 채 눈을 감았다. 순간, 어디선가 은영의남편이 바람이 났었대.밝은 면을 많이 드러내 보였다. 지오가 입을 삐죽 내밀며 한 마디 던졌다.모두 꺼졌다. 그런 가운데도 그녀는 홀로 남아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져 있었다.마, 하며 돌아보는데 친구가 복도 끝을 가리켰다. 놀랍게도 정숙이가 천천히 걸어오고우린 그나마 나은 거야. 지오 쟨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해. 2 년 연속 미친 개 반이찰랑, 찰랑, 찰랑.거 왜 있잖아, 성적 귀신이라고. 근데 붙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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