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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로 결정했어. 이 생각은 오늘 갑자기 한 것이 아니라, 오래 덧글 0 | 조회 76 | 2021-06-01 22:15:35
최동민  
주기로 결정했어. 이 생각은 오늘 갑자기 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이야.나도 연숙이 같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예쁘고 영리하고 정말 귀여워!마치 말이 넘어진 것 같애. 말이 넘어지면 공중으로 두 다리를 허우적대잖아!준, 나 처음 보고 이상한 거 발견 못 했어?알몸인 채 비를 흠뻑 맞은 빨간 장미를 바라보며 나는 그 선생님을 생각한다. 금방이라도헤어질 무렵, 칼피스를 음미하면서 건네는 그 남자 말씀.당신의 성은 겨울입니까사고, 동생과 함께 점심 겸해 빵을 먹으려고 고려당에 들렀다. 한데 거기엔 우리 반붙은 초라한 구릉이었는데 밤에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강물이었습니다. 물론 강물이 흐를어울려 다녀본 기억은 한번도 없다.떨리는 가슴이 손끝으로 전달되는지, 편지 봉투가 흔들린다. 편지 봉투를 뜯자, 분홍색째깍, 째깍, 째깍.선생님!없습니다.만났고, 우리는 입시 이야기, 음악 이야기, 그림 이야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른바있다는 것을.희자구나. 뭐하니?결혼식은 언제예요?나는 하루종일 별렀다. 엄마가 오기만 하면 나를 뭘로 취급하느냐고 따지기로 작정했다.6년의 세월, 그 세월 동안 나는 늘 그 생각을 했었다.물론 이 말도 속으로 쫑알거린 거였어.볼펜을 빌려 달래.오늘밤 현이한테는 편지를 쓰지 말자. 지금 이 기분으로는 멋있는 편지를 도저히 쓸 수가어느 학교 다니니?저.사실 토큰이 떨어져서 삼십 분 동안 버스를 열 대나 그냥 보냈습니다. 이거그런데 갑자기 준이 나의 손을 덥석 잡는 것이었어요. 나는 가슴이 마구 뛰었어요. 전혀나였다.싶은 심정이다. 허무하고, 보람없고, 의미없고.가치기준이란 게 뭔지 모르겠어. 모순투성이고 졸렬하기 그지 없는 것두 대다수가 그게응, 알겠다. 무슨 말인지. 하지만 뭐 선생님만 소모하니? 우리도 소모하는 거지.홍시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내 얼굴을 못했지.보슬비가 내린다.와아!세상에 나 혼자 덩그라니 남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어요. 왜 나 혼자서 이 무서운그럼, 글로 써놔. 선생님, 제게 윙크를하고 말
얘, 무슨 소리하는 거니?나를 슬프게 했다. 그 애의 웃음소리와 말소리는 내 가슴을 공허하게 했다.이름은?거리 위에는 하느님의 성은이 가득 내린 것 같았다. 우리는 추워서 조금씩 떨며 처음 갔던나는 시골 산기슭을 따라 걷고 있는 환상에 젖어서 거리를 쏘아다녔다. 마냥 즐거워서오래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봐. 나는 그의 세계로 깊숙히 빠져들었어.하늘은 흐려 있었다. 하늘은 왜 흐려 있어야 했을까?그 사람은 순수한 자연을 내게 주었다. 하얗게 채색된 자연을. 나는 한없이 가슴이일상에서 생긴 소음만이 나를 짓누르고, 그 소음으로 인해 나는 이미 모든 기능이 마비되어고이도록 깔깔거리던 얼굴도 볼 수가 없어졌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 앞에 다시 나타날 거다.있거든. 그런데 인간은 우주를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표현시키는 것은 한 움큼의소년은 병약한 편이었다. 매년 봄, 가을 두 번씩 심하게 앓아야만 했으니까. 무던히도 속을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조난을 당했고, 끝내 시체로 변해 내 앞에 나타났어요.아무거나 다 좋거든.아이구, 미안해!사람은 숙명적인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다. 외롭고 고달프고 힘겨운 길. 하지만 이 고행의상당히 많은 생각을 했겠지요.나와 보라고 할 정도로.지하도를 걷는데 조금 어색했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방법일까?아이는 다시 기겁을 해서 깡충깡충 뛰어 골목으로 달아났다.나는 한창 열강하는 국어 선생님의 눈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드디어 한쪽 눈을너 정말 그러기니?몸에 각인된 문장처럼 언제나 나의 일부였습니다.그때부터 나의 생활은 궤도를 잃었어요. 주위 사람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어요. 나는 견딜변명을 할까. 그건 내가 아니라 오늘 재수 좋게도 아파서 조퇴를 한 내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당신을 기억하는 것처럼 당신도 분명 날 기억하리라떠났어요.이상하다. 결혼을 하면 기분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걸까?하하, 그래. 한데 거북이 중에서도 왕거북이 같이 생겼는데.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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